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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글은 일본의 프로레슬링 라이터로 미국 프로레슬링계에 능통한 후미 사이토 주간 SPA!에 연재 중인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의 열번째 글입니다.


이번에는 본편 아홉번째 시간으로, 거구의 천재 타입이었다는 레슬러 돈 레오 조나단에 대해 다뤘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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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의 아홉번째는 '돈 레오 조나단. 천재 레슬러는 '기억' 속의 영상' 편

(일러스트레이션: 카지야마 Kazy 요시히로)




'기록'이 아닌 '기억'에 남는 레슬러일 것이다. 천재 타입의 운동선수라 평가되었다.



아버지인 브라더 조나단은 1930년대부터 1950년대에 걸쳐 활약한 프로레슬러로, 몰몬교 목사이기도 했기에 '브라더'를 링 네임으로 했다고 알려져 있다.


조나단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레슬링의 기초를 배웠고, 1949년에 18살의 나이로 프로레슬러 데뷔를 했다.


데뷔한지 겨우 1년만에 루 테즈의 NWA 세계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 (1950년 7월. 시카고) 했기에 역시 초 거물 신인이었다.


신장은 6피트 5인치 (약 195cm), 또는 6피트 7인치 (약 201cm) 라고 자료에 따라 다르지만, 흔히들 말하는 거인 타입이 아닌 아주 균형잡힌 좋은 신체였다.


슈퍼 헤비급의 체격과는 달리 순발력, 도약력이 뛰어났고, 스탠딩 드롭킥, 플라잉 헤드 시저스, 닙 업 (그라운드 상태에서 허리와 양 다리의 탄력을 써서 날렵하게 일어서는 동작), 전방 회전식 섬머솔트 드롭 등 '날렵한 동장'을 즐겨 사용했다.


그 유명한 엘비스 프레슬리보다 먼저 '구렛나루 (sideburns)'를 길렀다고 하는데, 진위는 알 수 없다.


선역도, 악역도 뛰어나게 해내는 타입이었지만 너무 만능선수였다는 점이 결점이라면 결점이었다.



1950년대에는 몬트리올 (에디 퀸 (Eddie Quinn) 파), 토론토 (프랭크 태니 (Frank Tnney) 파) 등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 활동했고, 몬트리올 AWA 세계 헤비급 챔피언 (2번 차지), 캐나디언 오픈 태그 타이틀 (파트너는 진 키니스키) 등 지역판 톱 타이틀을 차지했다.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정기 대회에서도 세미 레귤러로 등장했고, 1957년에는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휴스턴, 댈러스 등 인기 지역에서 루 테츠의 NWA 세계 타이틀에 연속 도전했다.



일본 첫 참전은 1958년으로, 역도산의 인터내셔널 타이틀에 2번 도전했다.


그로부터 12년 후인 1970년, 일본 프로레슬링의 '제12회 월드 리그전'에 출전. 자이언트 바바와 결승전에서 대결했다 (드롭킥을 날렸지만 바바가 피하며 조나단은 급소를 탑로프에 강타당했고 그대로 핀 폴패).


대결 상대와 등을 맞대고 머리 높이 들어올려 그 상태로 호쾌하게 돌리는 피니쉬 기술은 일본에선 '하이잭 백 브레이커'라고 이름 붙여졌다. 적군파에 의한 '요도호 납치 사건'이 일어난 해 (*1970년)에 '하이잭'은 유행어가 되었다.



1972년 3월에는 국제 프로레슬링의 '제4회 IWA 월드 시리즈'에 참가했고, 여기서 몬스터 로시모프라는 이름의 젊은 날의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 싱글매치를 펼쳤다.


이 시합은 같은 해 5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도 펼쳐졌고, '배틀 오브 더 자이언츠 (거인들의 싸움)' 으로서 몬트리올 프로레슬링 역사에 남을 슈퍼 카드가 되었다 (시합은 조나단이 반칙승).


조나단은 41세. 로시모프 (몬트리올에서의 링 네임은 '진 페레 (Jean Ferre)') 는 아직 26살의 신예였다. 로시모프가 앙드레 더 자이언트로 개명하고 미국 전국 투어를 시작하는건 이 다음해의 일이었다.



31년 동안의 현역생활에서 NWA 주요 지역, 로스엔젤레스 WWA, 캐나다 전역, AWA 지역들 등을 장기 투어했고, 어느 지역에서도 항상 메인 이벤터 포지션이었지만, 조나단이 어째서 NWA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되지 못했는가는 프로레슬링 역사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1961년에 닥터 X (빌 밀러) 를 물리치고 오마하 판 AWA 세계 챔피언에, 1975년에는 남 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양 윌킨스를 물리치고 세계 슈퍼 헤비급 챔피언에, 유럽에서는 EWU 세계 헤비급 챔피언과 CWA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모두 얼마 안 가 '반품'했다.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시합은 앙드레, 로디 파이퍼와 트리오를 결성하고 '플레이 보이' 버디 로즈 & 쉬프헐더스 (붓치 밀러 & 루크 윌리암스. 훗날 WWF에서 '부쉬 워커스'란 팀 명으로 활동) 와 대결한 6인 태그매치였다 (1980년 3월 10일. 캐나다 뱅쿠버).




*프로필: 돈 레오 조나단(Don Leo Jonathan)


1931년 4월 29일, 유타 주 허리케인 출생 (솔트레이크 시티 근교).

본명 '돈 히튼'.

1949년부터 1980년까지 31년 동안 현역으로 활약.

1963년부터는 캐나다 뱅쿠버에서 생활.

일본에서의 별명은 '인간태풍'.

1970년대 유행인 굵은 구렛나루가 트레이드 마크였다.

일본의 국제 프로레슬링 (스트롱 고바야시와의 싱글매치), 전일본 프로레슬링 (1975년도 '오픈 선수권', 1978년의 '제6회 챔피언 카니발') 에서의 시합은 유튜브에서도 검색할 수 있다.

은퇴 후에는 뱅쿠버에서 다이빙 숍 (*스쿠버 다이버들을 위한 잠수용 기구 대여, 안내, 지도를 하는 가게) 을 경영.




*원문 & 사진출처: https://nikkan-spa.jp/144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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