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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해 본 칼럼글은 일본의 사이트 'HARBOR BUSINESS Online'에서 지난 2017년 5월 25일에 업로드된 글인 '마을부터 황족의 관련 장소까지! 링만 있다면 어디로든 출장가는 지역 프로레슬링'입니다.


지역 프로레슬링 단체들은 다양한 장소에 출장을 가서 링을 설치하고 시합을 펼치기도 하는데, 그런 장소들이 어떤 곳일지 특이한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곳들이 소개되었을지 한 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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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갑자기 프로레슬링이 시작된다!




프로레슬링은 링만 설치할 수 있다면 어떤 장소에서든 시합을 시합을 할 수 있는 스포츠다.


링 대신 매트를 쓰기도 하고, 링을 설치하지 않고 펼치는 '노상 프로레슬링' 등도 있으나, 프로레슬링은 역시 링에서의 싸움이 가장 재밌다.


프로레슬링 흥행은 체육관과 대관 홀 등에서 개최하는 일이 태반이지만, 지역 밀착형 지역 프로레슬링 단체는 다양한 장소에서 시합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 특히 재밌는 장소들을 소개해보겠다.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광장과 공원




자치단체와 상점가 등의 이벤트에서 개치되는 경우엔 광장과 공원에 링을 설치하는 일이 많다. 대부분의 경우엔 입석 관람이 되지만, 이동 가능한 벤치가 있는 공원에서는 링을 둘러싸듯 객석이 준비되는 일도 있다.


포장마차나 푸드트럭에서 파는 음료와 음식 종류를 맛보면서 시합을 즐기는 것도 각별하다. 프로레슬링의 매력 중 하나인 장외난투는 체육관에서 관전할 땐 자신의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펼쳐지는 일이 많지만, 광장이라면 어느 정도 쫓아가며 보는 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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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보기가 더 좋을 때도 있다




광장이라해도 실외라고만 할 순 없다. 실내광장에서도 펼쳐진다.


돗토리 현의 지역 프로레슬링 단체 '돗토리 다라즈 프로레슬링'은 쿠라요시 시의 상업시설 '퍼플 타운'에서 빅매치 대회를 개최하기에 팬들 사이에선 일종의 성지처럼 여겨지고 있다.



*지역 프로레슬링 단체이기에 가능한 장소




나고야 시의 이마이케 상점가가 개최하는 '이마이케 프로레슬링'은, 매년 9월 연휴에 펼쳐지는 '이마이케 축제'에서 교차로에 링을 설치하여 시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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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천국에 링을 설치




이마이케 프로레슬링엔 홍백 가합전 (*매년 12월 31일에 NHK에서 방영되는 방송. 스타들이 나와 노래대결을 펼쳐 높은 시청률을 기록)에 출전한 그롭 'nobodyknows+'의 MC인 노리 다 펑키 시비레사스가 프로레슬러로 소속되어 있고, 시합을 마친 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라이브 공연에도 출연하는 강행군이 연례행사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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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 다 펑키 시비레사스의 필살기인 백드롭




*F1 레이스 개최장소, 가시하라 신궁 등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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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 프로레슬링은 후지 스피드 웨이에서도 대회를 개최!




시즈오카 현의 '누마즈 프로레슬링'도 독특하다.


신사와 항구에서 대회를 펼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독특하지만, 2017년 1월엔 F1 레이스 세계 선수권이 개최되기도 했던 후지 스피드 웨이에서 대회를 펼쳤다.


주부용 자전거로 7시간 내구 레이스를 펼치는 '슈퍼 주부용 자전거 그랑프리' 때의 이벤트 프로레슬링이었고, 패독 (*Paddock. 경주에 나서는 자동차를 점검하는 곳) 에 링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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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독에서의 뜨거운 열기!




패독에서 관객들이 성원을 보내는 모습은 마치 격투게임의 세계같다.



*황족 관련 장소가 전장으로




최신예 기술이 경쟁하는 경주용 트랙에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역사적인 장소에서 싸우는 사람도 있다.


나라 현을 거점으로 삼고있는 '나라 만요 프로레슬링'은 일본의 초대 천황이라고 하는 진무 천황과 황후에 대한 제사가 지내지고 있는 카시하라 신궁 본당에서 가까운 삼림욕 동산에 링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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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에 설치한 링




하니와 (*埴輪. 옛날 무덤의 주위에 묻어 두던 찰흙으로 만든 인형이나 동물 따위의 상) 를 모티브로 한 레슬러 '그란 하니와' 등 가면 레슬러들이 숲속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링이 신화 속의 전쟁터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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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노련한' 그란 하니와




홋카이도의 '호쿠토 프로레슬링'은 오타루 시 공회당에서 대회를 펼치고 있다.


메이지 44년 (1911년)에 당시 황태자였던 다이쇼 천황이 홋카이도 행차 때 숙소로 쓰기위해 지었고, 쇼와 35년 (1926년)에 옮겨지은 '오타루 시 지정 역사적 건축물'이다.


보기엔 프로레슬링 경기장으론 보이지 않지만, 계단을 내려간 지하 홀에 링을 설치한다. 역사적 건출물의 지하에 '투기장'이 있다는 건 마치 격투 만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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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시 공회당에서 지하 프로레슬링!




*지역 프로레슬링이기에 사용할 수 있는 장소는 많다




지금까지 꼽아본 장소는 간단히 사용할 수 없는 장소들 뿐이다.


지역 밀찰활동을 착실하게 계속하고, 신뢰를 쌓아올린 지역 프로레슬링이기에 값이 가장 비싼 땅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을 사용하는 걸 허락받고 있다.


서두에서 말했던 것처럼 프로레슬링은 링만 설치할 수 있다면 어디서든 시합을 할 수 있다. 만약 이벤트 개최를 생각하고 링을 설치할 만한 장소가 있다면 지역 프로레슬링 단체에 문의해 주었으면 한다.


특이한 장소에서의 개최는 그만큼 광고효과가 절대적이다. 길거리부터 대자연까지, 아이디어에 따라 '사상 최초! ~~ 프로레슬링'을 시작하게 한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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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의 싸움도 볼 수 있을지도!?




*글쓴이: 타코야키 머신


나고야 거주의 로컬 프로레슬링 탐구가.

로컬 프로레슬링 팬 사이트 '타코야키 머신.com', '슈퍼 타코야키 머신.com'을 운영.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 대만까지 미지의 프로레슬링을 추구하며 관전하기 위해 원정을 간다.

지역 프로레슬러 가이드 북 '로컬 프로레슬러 도감'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발행.

온라인 스토어, 전 초중학교 교원, 장애인 취업 능력 개발학교 강사.

꿈은 전세계 모든 지역 프로레슬링을 관전하여 '월드 로컬 프로레슬러 도감'을 제작하는 것.




*원문 & 사진 출처: https://hbol.jp/140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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