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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신문인 스포츠 호치에서 연재되었던 기획 인터뷰 칼럼 기사 '후지나미 타츠미 45주년 히스토리'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후지나미 타츠미의 진실'로, 어떤 내용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할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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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고라쿠엔 홀에서 45주년 기념 투어를 펼치는 후지나미 타츠미




63세가 된 후지나미 타츠미.


레슬러 생활 45년을 지내고 지금 진심을 밝힌다.



"프로레슬링은 제게 있어 인생 그 자체입니다. 이걸로 지금 살아 있습니다.

프로레슬링이 제 안에서 사라지면 아마 살아갈 수 없을 겁니다. 평생 현역은 꿈. 꿈이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로레슬링이 제 몸 안에 하나 들어있지 않으면 버틸 수 없습니다. 제2의 인생은 제겐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몸도 작고 성격도 얌전했던 소년시절.


TV에서 보던 프로레슬링으로 인생이 열렸다.


안토니오 이노키를 동경해 16살에 일본 프로레슬링 입단. 이후 63세가 된 지금까지 레슬러로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프로레슬링이 생활과 함께 붙어있지 않으면 활력원이 되지 않습니다. 계속하는건 제 멋대로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주위는, 특히 가족들은 그것에 따라주고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종지부를 찍겠지만, 그것을 자신에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죠."



주변이 뭐라하든 기력이 다할 때까지 링에 오를 결심이다. 그리고 하나의 꿈이 있다.



"어떤 형태로 저희들이 걸어왔던 프로레슬링을 남기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하고, 팬들에게 활약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주게 하고. 레슬러, 팬들에게 어떤 형태를 남기고 싶습니다.

그건 명예의 전당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역도산, 이노키 씨, 바바 씨. 꿈을 꽃아온 팬들도 있을 것이고, 거기서 저희들이 대화하는 장도 됩니다.

그것을 위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당이 있다면 그것을 양식으로 하여 더욱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에너지의 근원은 '프로레슬링이 좋다', 단지 그것 뿐이라고 한다.


그 브라운관에 비춰진 레슬러에게 동경했던 소년의 마음을 지금도 계속 가지고 있다. 이노키와의 관계가 그 일을 이야기한다.



"지금 45주년을 맞이했지만, 결과적으론 16살 때 이노키 씨를 동경해 입단한 그 소년 시절과 마음은 똑같습니다.

지금도 이노키 씨로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전화가 걸려와서 '야, 식사하자'라고 불러 주십시오. 그러면 16살의 소년 시절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때의 마음과 똑같이 되어버립니다.

지금도 이노키 씨와 식사를 해도 16살 때처럼 잘 말할 수 없습니다. 이상하죠. 60살이 넘은 사람이 지금도 70세를 넘긴 남자와 그런 관계가 되어있는 것이요.

아내가 재밌어하는 것 같습니다. 70살과 60살이 아직도 옛날같은 분위기가 된다고요. 이노키 씨와는 46년간 알고 지냈고, 부모님과 아내보다 더 오래 지냈으니까요."



동경했던 이노키.


하지만 도중엔 선수로서도 경영자로서도 놀려진 것도 사실. 미워한 적도 수없이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수많은 레슬러가 이노키의 밑을 떠나갔다.


여러가지 파도를 뛰어넘어 지금도 이노키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은건 후지나미 뿐일 것이다.



"반쯤 바보같죠. 아내도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슨 일이 있으면 이노키 씨에게 가는게 부럽다고 합니다.

이노키 씨가 건강하면 저도 활력이 돌고 살아가는 근원이 됩니다."



역도산에겐 스모가 있었다.


자이언트 바바에겐 야구가 있었다.


이노키에겐 정치가 있었다.


점보 츠루타, 초슈 리키에겐 아마추어 레슬링이 있었다.


텐류 겐이치로에겐 스모가 있었다.


하지만 중학교를 졸업하고 프로레슬링에서만 63세까지 달려온 톱 레슬러는 후지나미 타츠미 이외엔 없다.


순도 100% 프로레슬러. 그것이 후지나미 타츠미의 진실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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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매니악 등록일: 2017-12-21 14:27
위에 언급된 역도산부터 텐류까지 모두 전문분야에서 프로레스로 넘어온 인물들이지만 후지나미는 전문분야 자체가 프로레스였군요. 평생 현역이 꿈이라는 말 역시 비룡다운 꿈인 것 같습니다. 유별난 경영으로 비난받는 이노키와 50년지기 사제관계를 유지해 오는 점도 후지나미의 훌륭한 인품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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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12-21 19:07
누구보다도 프로레슬링 일직선인 사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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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매니악 등록일: 2017-12-21 14:28
그동안 후지나미 45부작 칼럼 잘 보았습니다. 공국진님 게시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profile
공국진 등록일: 2017-12-21 19: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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