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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칼럼 은퇴, 더 그레이트 카부키 히스토리 ⑤

작성자: 공국진 등록일: 2017.12.19 17:50:34 조회수: 145
홈페이지: http://kkjzato.egloos.com/

이번에 번역해 본 프로레슬링 칼럼은 오는 12월 22일에 프로레슬링계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레전드 더 그레이트 카부키의 스포츠 호치 히스토리 연재 기획 시리즈 제5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1983년 12월, 판매 즉시 매진된 릭 플레어전. 독무로 머리를 새빨갛게 물들인채로 귀국한 NWA 챔피언'으로, 릭 플레어와의 NWA 세계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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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자 스타일의 사진을 배경으로 하고있는 카부키




일본 전국에 '카부키 붐'을 끓어오르게 만든 개선 귀국이었지만 전일본 프로레슬링에 정착하는 일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주요 활동 무대는 미국이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선수와 마찬가지로 시리즈마다 참전했기 때문에 일본 팬들에게 있어 고대하고 또 고대하던 일본 참전이었다.



카부키를 실제로 볼 수 없는가하는 목마름이 더욱 인기에 박차를 가했다.


상징적이었던 것이 1983년 12월 12일, '세계최강 태그 리그전' 마지막날 대회인 쿠라마에 국기관. NWA 세계 헤비급 챔피언 릭 플레어에게 도전하게 된 것이었다.



"시합이 발표되자 표는 그날 모두 매진되어 버렸어."



당시 '세계 최강의 남자'의 칭호였던 NWA 챔피언 릭 플레어에게 도전.


미국 프로레슬링계 최고봉의 일전이 일본에서 실현되는 것에 팬들은 들썩였다.



"플레어하고는 텍사스에서도 NWA 타이틀 매치로 싸운 적이 있었어. 그땐 1시간 시간초과 무승부였지.

화려하진 않지만 뛰어난 레슬러였어."



시합은 붉은 독무를 뿜어 반칙패를 당했다.



"플레어의 금발이 새빨갛게 물들었어.

그녀석은 머리카락을 염색했기에 붉은색이 가시지 않아 그대로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귀국했다는 것 같아 (웃음)."



일본에서 인기가 끓어오른 카부키.


페인트, 쌍절곤, 독무 등의 기믹 뿐이었다면 금방 질렸을 것이다.


확실한 프로레슬링 기술, 낙법, 그리고 날카로운 느낌의 기술이 있었기에 팬들은 팬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필살기는 정권 지르기와 토라스 킥. 이 2개는 '타카치호'로 뛰던 시절엔 쓰지 않았던 카부키 오리지널 기술이었다.



"토라스 킥은 케리 폰 에릭과의 시합을 했을 때, 프릿츠 폰 에릭이 '아들들에게 시합으로 프로레슬링을 가르쳐 줄 수 있겠나'라고 물어왔어. 난 '미국 스타일인가? 일본 스타일인가?'라고 물었고 프릿츠는 '당연히 일본 스타일'이라고 했어.

TV로 방송된 시합이라 기억하는데, 케리를 걸레짝으로 만들자 그녀석이 코너에 날 보내고 돌진해 왔어. 그때 순간적으로 쓴게 토라스 킥이었지. 팍 하고 날카롭게 들어갔어."



너무나도 날카로운 킥에 매니저인 게리 하트가 에이프런에 올라와 "Wow!! Thrust kick!"이라고 외쳤다.


Thrust란 찌른다는 뜻으로, 그야말로 상대의 목을 찌르는 킥이었다.



"그 'Thrust kick'이 언제부터인가 일본에서 '토라스 킥'이라고 불리게 되었어."



프릿츠에게 부탁받아 그의 아들들에게 시합으로 프로레슬링을 가르치자 배려도 있었다.



"주말에 사무소에 대전료를 받으러 가자 프릿츠가 별도의 봉투로 보너스를 주었어.

아들들을 지도해 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생각되지만, 정말 좋은 아저씨였지."



로프를 걷고 점프하며 펀치를 떨어트리는 '정권 지르기'도 시합 도중 떠오른 기술이었다.



"TV 매치로 젊은 선수와 대결했을 때 로프를 걸으며 썼던게 처음이었어. 전부 머리 속에서 떠오른 아이디어였지.

게리와는 시합에 관해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고, 내게 다 맡겼으니까."



시합 도중 떠오른 아이디어, 순간적으로 쓴 필살기.


모두 카부키의 확실한 기술이 있었기에 태어날 수 있었다.


한편 동료 레슬러의 움직임에서 훔쳐 익힌 기술도 있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강조점이 되는 통쾌한 느낌의 어퍼컷이 바로 그것이다.



"한때 매년 호주에 갔을 때가 있었는데, 거기서 사이클론 네그로라는 레슬러가 있었어.

이녀석은 이전에 베네주엘라에서 권투 챔피언이었지. 락커룸에서 쉐도우 복싱을 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아아, 멋진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에게 어퍼컷을 치는 방법을 배웠던게 시작이었어. 살아남기 위해선 뭐든지 남에게 맡기면 안돼. 그래선 아무 것도 못하지. 항상 생각을 해야 해."



1984년, 85년에 들어서자 카부키의 인기를 무시할 수 없게된 자이언트 바바가 프릿츠 폰 에릭에게 연락해 참전 요청을 하게 되었다.



"바바 씨가 직접 프릿츠에게 연락해 내 스케쥴을 조정하기 시작했어. 당시에는 1년 후의 미국 스케쥴까지 차있었지.

미국은 대체로 어떤 지구든 1년을 4시즌으로 나눠 선수를 바꿨었어. 그동안 일본에 가버리면 그 흐름이 엉망이 되어버리지.

그렇다면 일본에 정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1987년 쯤부터 전일본 프로레슬링에 정착한 카부키.


얼마 후 커다란 전환기가 찾아왔다.



(계속)




*더 그레이트 카부키 (본명: 메라 아키히사)


1948년 9월 8일, 미야자키 현 노베오카 시 출생. 69세.

1964년에 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단. 같은 해 10월에 야마모토 코테츠와의 시합으로 데뷔.

일본 프로레슬링이 1973년 4월에 활동 정지를 하자 자이언트 바바가 설립한 전일본 프로레슬링에 합류.

1981년 1월에 더 그레이트 카부키로 변신해 미국 전국에서 톱 레슬러로 올라섰다.

1990년 7월에 전일본을 탈단해 SWS로 이적.

1992년 6월에 SWS 붕괴 후에는 WAR, 신일본 프로레슬링, IWA 저팬 등에서 활약했다.

1998년 9월에 현역 은퇴를 표명했지만 2002년 10월에 신일본에서 현역 복귀.

이후 다양한 단체에서 활약했고 12월 22일에 NOAH 고라쿠엔 홀 대회에서 은퇴 시합, 은퇴식을 치룬다.

180cm, 11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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