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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신문인 스포츠 호치에서 연재되었던 기획 인터뷰 칼럼 기사 '후지나미 타츠미 45주년 히스토리'의 44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마침내 허리를 수술.... 61세, 걸을 수 없는 공포와의 싸움'으로,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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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허리를 수술한 후지나미 타츠미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2015년.


61세가 된 후지나미 타츠미는 큰 결단을 했다. 30년 가까이 고민거리였던 허리를 수술받기로 한 것이다.



"언젠가 아침에 일어나려 했는데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아서 곧장 병원에 가보니 '수술해야 한다. 느긋하게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요부 척주관 협착증'이었다.


등뼈에 둘러싸인 대롱 모양의 공간이 되는 '척주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병.


추간판 헤르니아가 판명된 것이 1989년. 그로부터 26년 동안이나 수술을 하지않고 내버려 두었던 것이 병을 일으켰다.


일관되게 수술받는 것을 거부해 왔던 후지나미였지만, 이때 처음으로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수술을 한 것은 9월 3일이었다. 10월에 명예의 전당 입성 기념 시리즈를 도쿄, 오사카, 하카타에서 펼칠 예정이었지만 전부 결장했다.


자신이 주역인 시리즈에서 결장할 수 밖에 없게된 건 얼마나 병이 힘들었는지를 이야기해준다.



"수술하기 전에 마취를 하고 MRI를 찍었는데, 뼈가 신경까지 완전히 튀어 나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수술하는 건 정말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걷지 못하게 되어버리는건가 하는 공포도 있었습니다. 휠체어 생활을 하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후지나미 씨, 현역으로 뛰는 겁니까?'라고 물어보자 '가능하면 뛰고 싶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공포는 있었지만 수술하는 건 링에 계속 오르기 위해서 였습니다."



링에 모든 걸 거는 집념으로 결정한 4시간 동안의 수술은 성공했다.


"수술이 끝나고 '일어나 보십시오'라고 해서 일어섰을 땐 정말 기뻤습니다."



다만 완치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지금도 오른쪽 발이 저리고, 똑바로 계속 앉아있을 수 없습니다. 조금 몸을 옆으로 눕히지 않으면 의자에 계속 앉아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오른발의 영향으로 균형을 잡으며 걸으려 하고 있는데, 몸이 거기에 익숙해 졌습니다. 시합의 움직임도 어떻게든 커버하려는 동안 몸에 익었습니다."



수술을 받은지 겨우 58일 후인 10월 31일에 링에 복귀했다.


이후 자신의 단체 '드라디션'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계속 링에 오르고 있다.



"허리 부상이 없었다면 지금도 드래곤 로켓 (*토페 스이시더)을 쓰고 있을 겁니다. 날아차기도 썼겠죠.

얼마 전 무토와 함께 시합했는데, 무릎이 그렇게나 안좋은데도 문설트 프레스를 쓰더군요. 레슬러는 링에 오르면 본능으로 싸우기에 그걸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때 문설트를 쓴 무토의 기분은 아주 잘 압니다. 저도 부상을 허리가 아닌 손이나 다리에 당했다면 스플렉스도 썼을 겁니다.

6m 40cm 사방의 링은 신기한 공간입니다. 핸대킵을 안고있어도 관객들이 모르게 움직이는 뭔가가 가능합니다. 이건 천성이자 본능입니다."



이 녹슬지 않는 본능이 프로레슬러 후지나미를 지금도 지탱해주고 있다.



(계속)




profile
헐크매니악 등록일: 2017-12-19 15:18
후지나미나 무토나 정말 대단한게 본인들의 고질적인 리스크를 안고 아직도 현역으로 경기를 뛴다는 점입니다. 물론 노쇠화로 인해 전성기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경기력이 저하되었지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들의 흥행 참전 소식은 늘 기대하게 됩니다 ^^;;
profile
공국진 등록일: 2017-12-19 20:20
나이를 잊은 활약상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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