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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홈페이지 '리얼 라이브'에서 연재 중인 칼럼 '프로레슬링 해체신서(プロレス解体新書)'의 쉰세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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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1980년대 초반에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 초대 타이거 마스크와 그의 라이벌인 다이너마이트 키드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을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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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타이거 마스크의 데뷔전에서 대결한 이후, 수많은 명승부를 펼친 호적수 다이너마이트 키드.


상대 전적은 타이거가 압승이지만, 면도날같은 연마된 키드의 싸움과 분위기는 지금도 프로레슬링 팬들의 가슴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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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타이거 마스크가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활동하던 2년 4개월 동안 싱글매치 전적은 155승 9무 1패.


그 유일한 패전도 키드와의 시합에서 펜스 아웃 (당시에는 장외 철책 바깥으로 상대를 내보내면 즉시 패배를 당하는 룰) 이었고, 폴과 항복으로 진 적은 한 번도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멕시코 원정 때 3판 승부 중 한 판을 내준 것이 3시합 있었지만 (상대는 비자노 3호, 페로 아과요, 피쉬맨), 전부 마지막은 타이거의 승리로 끝났다.



"태그매치까지 보더라도 확인할 수 있는 패전 기록은 10시합 정도로, 그것도 전부 파트너가 패배를 당한 시합이었습니다." (프로레슬링 라이터)



싱글전 유일한 패배를 준 키드와의 총 전적은 6승 1무 1패로 타이거가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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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이라고 했던 선수와의 대결들을 봐도 블랙 타이거와는 4승 5무, 고바야시 쿠니아키에겐 7전 전승으로 역시 압도했다.



더불어 다른 라이벌 관계로 여겨졌던 선수들의 대결에선 안토니오 이노키와 타이거 제트 싱은 이노키가 23승 7무 7패로 우위지만, 완전 결판 승리는 9시합 뿐이고 2번의 핀 폴패도 당했다.


자이언트 바바와 압둘라 더 부쳐도 30시합 이상 대결했고, 그 중 반 가까이가 무승부였다.



"프로레슬링의 상식으로 보면 라이벌 관계란 이기고 지고 하면서 만들어 가는 겁니다. 그러지 못하면 관객들의 흥미가 이어지지 않죠.

하지만 초대 타이거만은 계속 이기면서도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고, 팬들로부터도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그만큼 센스가 특출났다는 것이겠죠." (프로레슬링 라이터)



물론 이건 타이거 혼자 만의 공적이 아니라 상대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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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고 공헌자는 키드였죠. 블랙 타이거는 더블 링 아웃으로 계속 흥미를 끌었고, 고바야시도 가면 벗기기의 반칙 앵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드는 항상 정면승부였고, 시합 내용만으로 팬들을 매료시켰으니까요." (프로레슬링 라이터)



1979년 7월, 국제 프로레슬링에서 처음 일본에서 시합을 가진 키드는 당시 스타 후보로 여겨진 아수라 하라와 대립을 펼쳤지만, 캐나다 캘거리에서 후지나미 타츠미와 대결한 것을 계기로 신일본 링으로 싸움터를 옮겼다.


하지만 1980년의 신일본 참전으로부터 1년 후, 후지나미의 주니어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한 시합에서는 당시 후지나미가 헤비급 전향을 목표로 육체 개조 중이었던 것도 있어서 파워의 차이에 의해 알젠틴 백 브레이커에 항복패했다.


게다가 그 패배로부터 2주 후 키드는 타이거의 데뷔전 상대를 맡게 되었다.



"짧은 시기 동안 후지나미와 타이거, 두 사람의 발판이 되었으니 평범한 레슬러라면 이걸로 버려져도 이상할게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오로지 키드의 실력과 팬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프로레슬링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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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타치 이치로 아나운서가 "육체의 표면장력의 한계"라고 표현한 탱탱한 근육에서 나오는 스피디하고 파워플한 공격들.


"고속 브레인 버스터, 탑로프에서의 스플렉스와 드롭킥, 상대를 눕혀놓고 먼 코너 포스트에서 사용하는 다이빙 헤드벗 등은 모두 키드가 원조는 아니었긴 합니다.

공격 뿐 아니라 공격을 당할 때에도 상대의 기술을 최대한 살려 과격할 정도로 격렬한 기술 접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키드의 공적은 타이거 본인도 인정하고 있고, 그런 키드의 스타일을 동경해 레슬러를 지망한 선수가 많이 있습니다." (프로레슬링 라이터)



타이거와 키드, 두 사람의 재능이 일으킨 화학반응은 이후 프로레슬링을 변화시켰다고도 일컬어진다.


그런 두 사람의 대결은 모두 명승부였다. 그 중에서도 1982년 1월 28일의 새해 황금 시리즈에서의 대결은 두 사람의 그 후의 싸움의 모양을 결정짓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1981년 4월의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타이거는 이듬해 1월 1일, 마찬가지로 키드를 상대로 WWF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을 가지고 회전 핀 폴로 승리. 같은 달 28일엔 다시 키드와 첫 방어전을 치뤘다.


시합 시작부터 격렬한 공방이 펼쳐졌고, 두 사람은 스플렉스로 응수. 코너에서의 다이빙 헤드벗과 보디 어택은 모두 자폭했지만, 키드를 장외로 떨어트린 후 타이거가 플란챠를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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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서로의 등 뒤를 잡는 공방에서 타이거가 져먼 스플렉스를 성공시켜 타이틀 첫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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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합을 보던 WWF (현재는 WWE)의 수뇌부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두 사람의 시합을 편성하기로 즉석에서 결정했습니다.

그 8월 30일 시합에서는 당초 타이거를 괴상한 선수라 취급한 뉴욕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지만, 시합이 진행되면서 점차 경기장이 술렁거리기 시작했고, 피니쉬에서는 관객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프로레슬링 라이터)



두 사람의 시합은 본고장 미국 팬들의 마음도 확실하게 사로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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