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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해본 프로레슬링 칼럼은 일본의 도서 관련 사이트 'BOOK STAND'에서 연재 중인 기획 '배우법칙 탐방'의 첫번째 글입니다.


영화에 출연했던 프로레슬러들의 이야기에 대해 풀어보는 글이었는데, 그 첫번째 시간으로는 역도산의 스승 중 한명이었고 일본계 미국인 레슬러였던 해롤드 사카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해롤드 사카타와 그가 출연했던 007 골드 핑거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나왔을지 보시죠.




본 칼럼에서는 프로레슬러의 출연작품을 소개해 왔지만, 레슬러 주연작품을 제외하면 대체로 개그 느낌 밖에 남지않는 작품만 다루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 까메오 출연 수준이라곤 해도, 영화 역사에 있어 프로레슬러의 기용법엔 일정의 법칙이 있는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프로레슬러 배우법칙 탐방'이라는 제목으로 프로레슬러의 기용방법(템플렛)의 법칙을 찾아 가려는 것이 이번 시리즈입니다.


우선은 '대사가 없다 or 수수께끼의 소리를 지리는 일이 없다', '대부분 경호원 역할'이라는 레슬러의 기용법의 기초가 되었던 작품과 인물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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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007 골드핑거' (1964년작)으로, '옷드 잡' 역할의 해롤드 사카타.


설명할 필요도 없는 숀 코넬리 주역 시리즈 3번째 작품인 이 작품은 007 시리즈 뿐 아니라 스파이 영화의 기초가 된 작품입니다.



다만 싸구려같은 세트와 맥빠지는 합성은 당시의 한계로서 눈을 감아준다고 해도, 끝내버린다는 느낌이 농후한 뼈대가 없는 스토리와 아무래도 빠릿하지 않은 액션 장면은 피식 웃음을 짓게하는 수준.


'넌 대체 몇 번이나 잡히는거냐!'라고 따지고 싶은 숀 코넬리 제임스 본드의 엉성함 등 완전히 바보 영화 부류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황동하다해도 쿨한 코넬리는 멋지다! 라고 느끼게 해준 것도 사실로, 세계적으로도 시리즈 중 톱클래스의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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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해롤드 사카타는 1950년~70년대에 활약한 일본계 악역 레슬러.


제2차 세계대전 후 북미에서 반일감정을 타는 형태로 이름을 알렸고, 역도산을 프로레슬링에 스카웃한 인물로서도 알려져 있으며 (이것도 기믹설이 있음), 일본 프로레슬링계 여명계의 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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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타는 뚱뚱하고 힘이 강한 체격으로, 말수가 적고 수상쩍은 웃음을 보이는 아시아인 경호원 오드 잡으로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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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도 대사는 없고 ("아~ 아~"하는 괴성 뿐), 씨익하고 웃을 뿐이지만 존재감은 본작 최고급. 악역 레슬러로서 이 웃음으로 북미 관객들을 불타오르게 했기에 확고한 사상이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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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의 목을 짤라버리는 살인 모자도 오드 잡의 트레이드 마크지만, 레슬러 배우로서의 시점으로 보면 본드를 기절시킨 춉, 클라이맥스에서의 격투장면에서의 간격 잡기, 상대를 로프반동 시키는듯한 던지기 기술, 게다가 상대인 코넬리가 뛰어들어 DDT 식으로 헤드락을 거는 (미수에 그쳤지만) 드문 장면도 발견했습니다!


사카타가 프로레슬러이기에 생겨난 캐릭터와 연출 등에서 태어난, 말수가 적고 수상쩍은 경호원이라는 '전형적인 프로레슬러 배우'의 탄생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 초상권, 저작권이 느슨했던 시기였기에 이 작품에 출연 후에도 다른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더해 프로레슬링 쪽에서도 오드 잡의 기믹으로 오랫동안 활약했습니다.


이런 흐름도 있어 해롤드 사카타가 오늘에 이르러 레슬러 배우의 기용방법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틀림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 사카타형 기용법. 이 패턴에 있어 문제점은 개그 느낌만 남을 확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과연 사카타는 위대한 선구자일지, A급 전법일지....


이 작품에서 사카타의 존재감을 보면 개그 느낌 밖에 남지않은 레슬러들의 캐릭터의 약함 (또는 어른의 사정)에 원인이 있는 것이라고 필자는 추측했습니다.




*글쓴이: 신구 야스아키(シングウヤスアキ)


회장 본인이 시합까지 해버린다는, 진심으로 무모한 짓을 하는 WWE에 매료된지 어언 십수년.


현재 'J SPORTS WWE NAVI' 블로그 기사를 담당 중.

영화는 B급 취향.

기억에 남는 명작 영화는 척 노리스의 '델타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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