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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해 본 칼럼글은 일본의 사이트 'HARBOR BUSINESS Online'에서 지난 3월 4일에 업로드된 글인 '풍성한 캐릭터가 인플레 상태를 일으키는 지역 밀착형 로컬 프로레슬링의 매력이란'입니다.


일본에 존재하는 지역 인디 프로레슬링 단체들, 즉 '로컬 프로레슬링'의 개요에 대해 이야기한 글인데, 어떤 글이었을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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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프로레슬링은 개성파 캐릭터의 소굴,

사진은 규슈 프로레슬링의 '가바이 할아버지' 선수.




여러분이 알고있는 프로레슬러라 한다면 역도산, 안토니오 이노키, 자이언트 바바, 타이거 마스크, 오니타 아츠시일 것이다.


최근에라면 타나하시 히로시와 더 락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일 것이다.


그럼 다음과 같은 이름을 들은 적이 있는가? 드래곤즈 마스크, 태양탑 가면, 가바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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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이 할아버지의 플라잉 보디 프레스!




얼핏보면 지역 캐릭터 이름같지만 이들은 전부 프로레슬러의 링네임이다.


그들은 각각 지역 프로레슬링 단체 '이마이케 프로레슬링, '도톤보리 프로레슬링, '규슈 프로레슬링'에 소속된 프로레슬러다.


지역 미식가와 지역 캐릭터처럼 지역 프로레슬링 '로컬 프로레슬링'이 일본 전국에 존재하는 것이다.


관전료 3,000엔 정도부터 초등학생 이하와 고령자, 장애인은 무료로 하는 단체도 있고, 이벤트에서 무료대회도 있다.



*지역 프로레슬링 단체의 탄생과 발전




1980년대까지 일본 프로레슬링은 전부 도쿄가 중심이었다. 오니타 아츠시가 창설한 FMW 등 인디 (인디펜던트)라 불리는 소규모 단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일본 최초의 지역 밀착형 프로레슬링 단체 '미치노쿠 프로레슬링'이 창설되어 1993년 3월 16일에 이와테 현 야하바 쵸 종합 체육관에서 첫 흥행을 치루고 성공을 거둔 것이 역사를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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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역 프로레슬링의 창설자 더 그레이트 사스케




미치노쿠 프로레슬링을 이탈한 스펠 델핀 (현재 오사카 이즈미 시의회 의원)이 1999년에 오사카 프로레슬링을 설립. 이를 전후로 일본 각지에서 단체가 태어나기 시작했다.


당초엔 인디, 또는 로컬 인디라고 불렸지만 수도권의 단체가 늘어남으로서 규모가 아닌 거점으로 구별하게 되어 로컬 프로레슬링 단체라 불리게 되었다.


호쿠토 프로레슬링 (홋카이도), 누마즈 프로레슬링 (시즈오카), 돗토리 다라즈 프로레슬링 (돗토리), 류큐 드래곤 프로레슬링 (오키나와) 등 지금도 단체는 늘어나고 있다.


현재 프로레슬링 단체가 몇 곳이 존재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약 소속 선수가 한 명이라고 해도 'XX 프로레슬링을 창설한다!'라고 선언하면 그걸로 성립되어 버리는 것이다.



*싸우는 닭꼬치 가게 주인




단체라해도 태반은 소속 선수가 10명이 되지 않는 영세기업과 임의단체다.


하지만 작은만큼 풋워크는 가볍다. 각각의 단체가 지역성에 맞춘 유니크한 작업을 하고있다.


예를들면 아이치 현 나고야 시의 이마이케 상점가가 주최하는 '이마이케 프로레슬링'이다.


주요 선수로는 드래곤즈 마스크, 미소 톤 챵맨, 데스 록커, 매그넘 이마이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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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드래곤즈 팬들이 모이는 음식점 이름을 등에 새긴 드래곤즈 마스크.




그들은 상점가의 스폰서 레슬러다.


드래곤즈 마스크는 프로야구팀 주니치 드래곤즈 팬들이 모이는 중화 요리점, 미소 톤 챵맨은 나고야의 소울 푸드 '미소 톤챵'이 간판 메뉴인 술집, 데스 록커는 복수의 라이브 하우스로부터 자금을 받아 경기복과 가면을 제작했다.


매그넘 이마이케는 오랜 역사의 닭꼬치 가게 주인이 직접 가면을 쓰고 링에 오르는 선수다. "켄씨 힘내라!"라는 등 '정체인 사람'의 이름으로 성원을 보내는 관객들도 있다.


또, 이마이케 상점가에서 아주 가까운 나고야 시 치쿠사 문화 소극장에서의 유료흥행과 매년 9월의 '이마이케 축제'의 무료흥행을 포함해 1년에 2~3번 페이스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단순히 시합을 보여주는 것 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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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가 시합 후 결혼식을 올린 일도 있다




시합 전엔 어린이들을 링에 올려 프로레슬링 체험을 시킨다. 또, 시합 후에는 링 위에서 커플의 공개 결혼식을 지낸다. 의상은 지역 사진관이 제공, 입장할 때의 연주도 지역 그룹에 의한 것으로 전부 무상이다.



*지역의 부흥 역할이기도 하고, 경제활동의 당사자이기도 한 지역 히어로




프로레슬링의 특징 중 하나가 선수와 팬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다.


지역 프로레슬링은 특히나 가깝다. 땀도 식지않았는데도 링에서 매점으로 직행해 싸인을 해주거나 기념촬영에 응하는 선수들도 적지않다.



단체에 따라선 선수가 출구에서 배웅까지 해준다.


오사카 프로레슬링이 전용 경기장 '나스키 홀 우메다'에서 정기흥행을 개최했던 때에는 1층 엘리베이터 홀에서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경기장인 8층에서 내려온 팬들을 배웅해 주었다. 사정을 모르는 통행인들은 반라의 남자와 가면 레슬러를 보고 깜짝 놀랬지만.



지금까지 지역 프로레슬링의 특징을 설명했는데, 역시 프로레슬링의 매력은 링 위에서의 시합이다.


그들은 승패가 정해지는 그 순간까지 싸워나간다. 맞고 차이고 쓰러져도, 몇 번이나 던져져도 다시 일어난다. 그 모습,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열광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단체의 규모와 거점 등은 일절 관계 없는, 프로레슬링이 역도산 시대부터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있는 것은 프로레슬러의 싸움을 통해 용기와 기운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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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드롭을 거는 이마이케 프로레슬링 소속의 노리 다 펑키 시비레사스 선수.




만약 근처에 지역 프로레슬링 흥행이 개최되고 있다면 꼭 자신의 눈으로 직접 봐주길 바란다.


어째서 일본 전국에 프로레슬링 단체가 계속 늘고있고, 어째서 팬들이 찾는 것인지, 그 이유의 일부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 타코야키 머신


나고야 거주의 로컬 프로레슬링 탐구가.

로컬 프로레슬링 팬 사이트 '타코야키 머신.com', '슈퍼 타코야키 머신.com'을 운영.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 대만까지 미지의 프로레슬링을 추구하며 관전하기 위해 원정을 간다.

지역 프로레슬러 가이드 북 '로컬 프로레슬러 도감'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발행.

온라인 스토어, 전 초중학교 교원, 장애인 취업 능력 개발학교 강사.

꿈은 전세계 모든 지역 프로레슬링을 관전하여 '월드 로컬 프로레슬러 도감'을 제작하는 것.




*원문 & 사진 출처: https://hbol.jp/13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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