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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신문인 스포츠 호치에서 연재되었던 기획 인터뷰 칼럼 기사 '후지나미 타츠미 45주년 히스토리'의 37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하시모토 신야를 설득한 심야의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지난 시간에는 언급하지 않았던 투혼 삼총사 중 마지막 한 명 하시모토 신야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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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는 하시모토 신야의 위풍당당한 모습




후지나미 타츠미는 하시모토 신야를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간판을 책임질 남자로 인정하고 있었다.



"투혼 삼총사 중에서 이노키이즘인 것을 갖고 있던건 틀림없이 하시모토 신야였습니다.

신일본의 스트롱 스타일을 그는 계승하고 있었습니다."



에이스의 상징인 IWGP 헤비급 타이틀을 9번 연속을 포함해 통상 20번이나 방어. 후지나미 자신도 타이틀을 걸고, 어떨 때는 도전자로서 대결했다. 같은 투혼 삼총사인 무토 케이지, 쵸노 마사히로보다 두각을 보인 존재였다.



흐름이 바뀐 것은 1997년 4월.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도 은메달 리스트인 오가와 나오야의 프로레슬러 전향이었다. 하시모토는 데뷔전 상대를 맡았다.


3번째 대결이 된 1999년 1월 4일, 도쿄돔. 오가와는 프로레슬링의 범위를 벗어난 시멘트 매치 (*미리 예정된 것을 파기하고 실전을 거는 것) 를 걸었다. 결과는 무효시합이었지만 실질적으론 KO패였다.


이후 하시모토는 시리즈에서 결장했다.



"하시모토는 도장에도 오지 않았고, 집에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시합으로 자존심이 망가지고, 이노키 씨에 다음가는 파괴왕이라는 간판이 바닥까지 떨어졌으니까요.

의심 투성이가 되어 링에 오를 마음이 들지 않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를 상황이었고, 누군가 이야기를 걸어주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45살이었던 후지나미는 이해 6월 24일부터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사장에 취임했다. 타진은 이때보다 전이었다.



"사장직에 취임받은 이상 하시모토를 링에 돌아오게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도 만나는 걸 꺼려했습니다. 만나려 하지 않았고, 약속을 해도 오지 않았습니다."



끈질기게 연락을 거듭해 마침내 만나게 되었다.


장소는 도쿄 이나기 시내의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다.



"마침 이나기가 저와 하시모토의 집의 중간 위치여서 그곳에서 만났습니다. 새벽 2시 쯤이었죠. 손님은 드문드문 있었지만 마지막엔 거의 없어져서 2명만 이야기를 하던 중 날이 밝았습니다."



복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 그는 이야기를 하려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으니 이쪽이 복귀 이야기를 해도 응해줄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얼굴을 마주보고 마음을 푸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다만 그 오가와전에 대해선 프로레슬러의 선배로서 해야할 말을 했다.



"하시모토에게도 방심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레슬러는 항상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만일의 사태를 계속 머리 속에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서로 죽이는 싸움은 아니지만 여차하면 상대를 제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걸 계속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연습부터 준비 부족이었다고 말해줬습니다."



하시모토는 묵묵히 들었다고 한다. 3번째 만났을 때 복귀를 타진했다.



"이대로는 어찌할 수 없다. 링에 오르지 않으면 오명을 씼어낼 수 없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럴바엔 빨리 복귀하는 편이 상처가 얕다, 시간을 계속 끌수록 주변의 시선은 엄해진다라고요."



후지나미의 설득에 하시모토는 응했다. 다만 요구도 했었다고 한다.



"다른 선수와 만나고 싶지 않으니까 락커룸을 혼자만 쓰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 시합을 하고 주변 선수와 얼굴을 마주할 수 없다는 마음이었겠죠. 그러니 그 말대로 전용 락커룸을 만들었습니다."



6월 8일, 일본 무도관에서의 텐류 겐이치로전은 5개월만에 링에 섰다. 시합에서는 후지나미가 직접 레퍼리를 맡았다.


그리고 2000년 4월 7일, 도쿄돔. 오가와와의 싱글매치를 앞두고 하시모토는 "패한다면 은퇴"라고 코멘트 했다. 이건 그만한 각오로 임한다는 의미의 말이었지만, 중계를 맡은 TV 아사히가 달려들었다.



황금 시간대에 '하시모토 신야 34세. 오가와 나오야에게 패하면 즉시 은퇴 스페셜'이라고 제목을 붙여 중계한 것이다. 그리고 하시모토는 패했다.


시청률은 15%를 넘겼고, 다음날 스포츠 신문은 1면으로 소식을 보도했다.


방송의 제목은 말하자면 TV 방송국의 기획. 사장이었던 후지나미는 은퇴시킬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큰 반향에 묶여 하시모토와 신일본은 궁지에 몰렸다. 그리고 다시 파괴왕은 링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사장으로서 흥행의 대세를 굳혀야 했습니다. 큰 흥행이 있었으니 하시모토의 마음과는 별도로 링에 끌어내야 했습니다."



후지나미는 사장으로서 복귀를 위해 나서기로 각오를 굳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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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매니악 등록일: 2017-11-21 14:17
오가와전의 패배로 당시 하시모토 팬덤이 크게 흔들렸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그의 자가용을 페인트로 테러하기도 했다지요? ㄷㄷ 그만큼 하시모토는 신일본의 절대적인 메인이벤터였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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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11-21 20:41
저 같아도 그런 일을 당하면 다시 시합하기 정말 싫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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