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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홈페이지 '리얼 라이브'에서 연재 중인 칼럼 '프로레슬링 해체신서(プロレス解体新書)'의 마흔여덟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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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1993년 1월 4일 신일본 프로레슬링 도쿄돔 대회에서 치뤄진 텐류 겐이치로 vs 초슈 리키의 시합을 다뤘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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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시작된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연례행사 1월 4일 도쿄돔 대회.


4반세기에 달하는 대회의 역사 속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최고의 메인 이벤트라 평가받는 것이 첫 1월 4일 도쿄돔 대회 이듬해에 펼쳐진 1993년, SWS 붕괴 후의 텐류 겐이치로가 초슈 리키에게 도전한 시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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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S 탄생에 대한 해프닝은 쇼와 (*1989년 이전의 일본의 연호) 프로레슬링에 있어 흑역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메가네 슈퍼의 자본에 의한 새로운 단체 설립은 '금권 (金権. 돈의 위력) 프로레슬링'이라 비판받았지만, 지금와서 보면 레슬러에게 높은 대우를 준비하는 것이 뭐가 좋지 않은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 팬들 사이에선 전일본과 신일본에 의한 선수 빼오기 싸움에 두려워한 기억이 아직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었기에 그것을 
부추기는 듯한 감정론으로 SWS 비판을 펼친 주간 프로레슬링의 영향이 컸습니다." (스포츠지 기자)



SWS로 이적한 선수들을 '돈에 낚였다'라고 매도했던 타잔 야마모토 편집장이 훗날 전일본 프로레슬링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다고 고백한 것도 웃을 수 없는 이야기다.


"다만 이것도 타잔이 돌출되어 돈에 더렵혀졌다는게 아니라, 본인으로서는 '받는게 당연하다'라는 기분이 아니었을까요? 기자회견과 대회 취재를 가면 돈봉투로 1,000엔, 5,000엔을 나눠주던 시대였으니까요." (스포츠지 기자)



당시의 기자는 각각 다르지만 크든 작든 단체로부터의 은혜를 받고 있던 것이다.


"전일본의 사장이었던 자이언트 바바의 의향을 받아들여 SWS를 비난한 유착을 했지만, 스토리 만들기와 선수 빼가기까지 관여하던 기자도 있었기에 타잔 고토는 그 흉내를 냈을 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지 기자)



한편, 비난받던 SWS도 결코 칭찬받을건 아니었다.


그저 편하게 돈을 벌고싶었을 뿐이었고, 어떤 프로레슬링을 하고 싶다는 이상이 결여된 선수가 적지 않았다.


또, 프로레슬링계에서 최초로 시험한 세력별 락커룸 제도의 도입이 파벌발생을 불러 일으켜 선수들 사이에 심각한 분열을 부르는 결과가 되었다. 이전까지의 실적으로 장래 에이스 격이었을 텐류 겐이치로의 독주를 용납 못하고 다리를 잡아 끌려는 선수도 있었다고 한다.


또, 이 텐류도 전일본 시절에는 점보 츠루타 등 강자들에게 도전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감정이입 시켰지만, SWS에서는 격이 떨어지는 일본인 선수, 또는 엔터테이먼트 색이 짙은 WWF 세력을 상대로 해서 어딘가 불완전 연소라는 인상을 갖게 되어버렸다.


결국 SWS는 1990년 9월의 임시 탄생 첫 흥행으로부터 1992년 6월의 라스트 매치까지, 2년도 안되는 활동기간만에 붕괴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역으로 이것이 텐류의 레슬러 인생에 있어 호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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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단체인 WAR을 창설한 텐류는 그 직후부터 신일본 프로레슬링과의 단체 대항전을 펼쳤다.


"거대 메이저 단체에 도전하는건 그야말로 텐류의 진면목이었습니다. 텐류 혁명의 부활은 다시금 열렬한 팬들의 마음을 확실히 잡았고, 이때 츠루타가 간염발병으로 장기결장을 하게 되어 츠루타 vs 텐류의 시대를 그리워하는 팬층으로부터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프로레슬링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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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나카 시로가 이끄는 헤이세이 유신군과 엮이며 시작한 대립은 이듬해 1993년 1월 4일 도쿄돔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의 초슈 리키전으로 하나의 클라이맥스에 도달했다.


두 사람의 싱글매치는 마지막 대결로부터 6년 4개월만.


저팬 프로레슬링 흥행에서 에이프런에서의 백드롭으로 초슈가 링아웃 승을 거두며 시작되었고, 전일본에서는 텐류가 두 번 반칙승을 거두었다.


그 전해부터 시작된 1월 4일 도쿄돔에서 초슈는 후지나미 타츠미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게 되었다.


한편 텐류는 그 전해 말의 오사카 부립 체육회관에서의 고시나카전부터 2대회 연속으로 신일본 빅매치 대회 메인 이벤트를 맡게 되었다.



시합은 두 사람 모두 기백을 내세우며 강하게 맞부딫혔고, 마지막엔 텐류가 파워밤으로 3카운트를 따냈다.


"역대 1월 4일 도쿄돔 대회 메인 이벤트 중에서도 넘버 1이라 칭해질 정도의 명승부였습니다.

왠만해선 다른 사람을 칭찬하지 않는 안토니오 이노키가 시합 후에 '고맙다! 훌륭한 시합!'이라고 평할 정도였으니까요. (프로레슬링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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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텐류는 신일본에서 하시모토 신야를 시작으로 많은 선수들과 격전을 펼쳤고, 한편으론 인디 단체의 링에서도 오니타 아츠시와 칸도리 시노부 등과도 대결했다. 허슬에서는 엔터테이먼트 프로레슬링에도 도전했다.



"이노키와 바바는 어딘가 프로레슬러라는 사실에 대해 열등감을 느꼈고, 다른 격투기와 비교해 우위를 자랑하거나, 링을 내려가면 이미지와는 먼 그림을 즐기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데 비해 텐류는 프로레슬러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떤 상대와도 자신의 프로레슬링을 표현해 보였습니다.

65살에 은퇴할 때까지 메인 이벤트를 계속 맡았고, 그런 레슬러는 세계를 봐도 텐류 이외에 얼마나 될까요." (프로레슬링 라이터)



그야말로 '미스터 프로레슬링'으로서 현역 생활을 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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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매니악 등록일: 2017-11-21 14:21
90년대 들어서 텐류가 진정한 달인으로 거듭나기 시작했군요!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과의 승부와 깨알같은 허슬 참전까지.. 역시 미스터 프로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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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11-21 20:42
역시 텐류는 다양한 것에 도전하고 맞서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존경받을 레전드로 불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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