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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신문인 스포츠 호치에서 연재되고 있는 오니타 아츠시의 은퇴 직전 기획 인터뷰 칼럼 기사 '오니타 아츠시 히스토리'의 9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오니타의 첫번째 은퇴에서 복귀까지의 이야기 '실패가 이어진 밑바닥 생활... 야유 투성이의 현역 복귀전이었는데,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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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하고 밑바닥 생활을 맛본 오니타 아츠시




1985년 새해는 27살의 오니타 아츠시에게 있어서 밑바닥의 시작이었다.


1월 3일에 고라쿠엔 홀에서 은퇴식을 치루고 12년 동안의 레슬러 생활과 이별을 고했다.



은퇴 후에 목표로 한 것은 탤런트였다.


일본 TV계 방송국의 심야 프로그램 '11PM'에서 위스키를 선전하는 코너에 레슐러 출연.


드라마 출연도 있었지만 레슬러 시절만큼의 스포트 라이트는 받지 못했다.



"프로레슬링에서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이라고 말해봤자 연예계에서는 별 것 아닌 취급이었어. 전혀 팔리지 않았지.

이때 연예계에서 뭐가 어떻든 이름을 팔지 않으면 좋은 곳에서 쓰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어."



탤런트 전향이 실패하자 직접 사업을 했다.


"토지 전매같은 일을 했어. 처음엔 잘 되었지만 금방 잘 안되게 되었지.

음식점도 했어. 이것도 처음엔 가게가 성공해서 점포를 늘렸지만, 하나의 가게가 잘 안돼서 반년만에 전부 망했어. 하나가 잘 되지 않아서 전부 잘 안돌아가게 되어버렸지."



남은건 빚 뿐이었다. 빚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생활했다.


"토목작업, 도로공사, 배달...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을 했어. 4톤 트럭을 운전하면서 쓰레기를 줍기도 했고, 배달 일은 내 돈으로 5만엔짜리 차를 구입했어. 하지만 모조리 실패했지."



오래 이어지지 못하는 정직에 취직하지 못할 때, 머리 속에 스승인 자이언트 바바의 '한가지 일을 해라'라는 가르침이 떠올랐다고 한다.


"바바 씨의 가르침을 지키지 못했어."



사생활에서도 실패했다.


은퇴 후 현역 시절부터 교제하던 여성과 결혼했다. 하지만 반년만에 별거했다.


정식으로 이혼이 성립된 건 훗날 참의원 의원이 된 후였지만, 일 뿐만이 아니라 아내도 잃었다.


당시 살던 곳은 집세 2만엔의 다다미 4장 반짜리 욕실도, 화장실도 없는 아파트였다.


밑바닥 생활의 나날. 비가 내리던 어느날 밤, 감정이 흔들리는 일이 일어났다.



"이나기의 역 앞에서 도로공사 일로 구멍을 매우고 있었어. 그때 우산을 쓴 소년이 내게 오더니 '오니타 씨죠? 싸인해 주세요'라고 색지를 내밀었지.

그래서 난 전 NWA 인터내셔널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이라고 적어줬어.

그때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게 되었어. 프로레슬러로서의 인생에 내가 종지부를 찍었는데 싸인을 해주고 레슬러 시절의 직함까지 적어준 난 대체 뭔가 하고."



억누를 수 없는 프로레슬링에 대한 마음이 1장의 싸인으로 나타났다.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해 제대로 회사를 찾아 일하자고 이력서를 사고 적었어.

이력서엔 견본이 있잖아? 학력란은 5줄 정도 적게 되어있지만, 난 중졸이니 2줄로 끝났지. 현실을 깨달아서 깜짝 놀랬어.

이때의 경험이 훗날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게되는 계기가 되었지."



겨우 2줄의 학력이 적힌 이력서를 갖고 응모한 회사에 면접을 하러갔다.


몇곳의 회사를 돌아다녔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다시 취직을 할 수 없게되었을 때 닫혀있던 감정이 복받쳐올랐다.



"일을 찾아 신주쿠에 가고, 또 안돼서 신주쿠역 벤치에 앉아 캔커피를 마시며 다니는 열차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지.

그러자 비참함이라던가 앞으로의 인생은 어떻게 되는건가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내 마음에서 뒤섞였어. 그러자 몸 안에서 뚝 하고 소리가 났어. '다시 한 번 프로레슬링을 해보자'라고."



이나기의 역 앞에서 소년의 싸인 요청에 응해줬을 때 봉인했던 감정. 밑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오니타의 마음 속에서 억누를 수 없게 되었다.


때는 1988년이었다.



"하지만 전일본엔 돌아갈 수 없었어. 내가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때 저팬 여자 프로레슬링에서 이야기가 왔어."


저팬 여자 프로레슬링은 1986년에 창설된 여성 프로레슬링 단체.


오니타는 선수의 코치역으로 선전되며 입단했지만 10월 고라쿠엔 홀에서의 시합 때 같은 코치였던 그란 하마다와 링 위에서 대립이 발생하는 전개가 생겼고, 12월 3일 고라쿠엔 홀에서 마침내 하마다와 싱글매치를 치뤘다.


마이티 이노우에와 전일본에서 마지막 시합을 치룬지 4년. 현역복귀 시합은 여성 프로레슬링 단체의 링에서였다.



지금은 남성 단체 링에서 여성이 시합을 하거나, 반대로 여성 단체 링에서 남성이 시합을 하는 일이 당연했지만, 그 당시는 달랐다.


여성 프로레슬링 팬들은 오니타와 하마다의 시합을 완전히 거절. 엄청난 야유 속에서 두 사람은 싸웠다.


결과는 오니타가 하마다에게 패했다.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 현역 복귀전이었다.



"엄청난 야유였지.

끝나고 나서 이런 일을 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



현역 복귀의 감격도, 감개무량함도 없었다.


다만 한가지 번뜩이는 것을 느꼈다.


"프로레슬링에 남자도 여자도 없다고 생각했어. 멕시코도 그랬지만, 남성 단체 링에서 여성 선수가 시합하는 일도 있을 법하다고 그때 생각헀지.

그때의 저팬 여자 프로레슬링에서의 경험이 FMW로 이어졌어."



단체 탄생 때부터 여성 시합을 편성한 FMW.


전일본 시절의 해외 무사수행에서의 데스매치 경험을 포함해 FMW로 이어지는 길이 오니타의 머리 속에서 쌓여갔다.



다만 이때는 자신의 단체를 열 용기가 없었다.


하지만 "그 일로 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결심하게 된 사건이 일어났다.


1988년 12월 22일. 장소는 오사카 부립 체육회관.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던 마에다 아키라가 이끌던 단체 UWF의 흥행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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