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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홈페이지 '리얼 라이브'에서 연재 중인 칼럼 '프로레슬링 해체신서(プロレス解体新書)'의 서른아홉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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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안토니오 이노키의 명승부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트롱 고바야시와의 싱글 대결에 관한 이야기인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국제 프로레슬링을 뛰쳐나온 스트롱 고바야시는 안토니오 이노키와 자이언트 바바에게 도전장을 보냈다.


이것을 수락한 이노키와의 정상대결 (1974년 3월 19일. 쿠라마에 국기관)은 역도산 vs 기무라 마사히코의 대결 이후 첫 일본인 정상대결이라는 시합 전 평가에 어긋남 없는 그야말로 전설의 명승부가 되었다.



안토니오 이노키의 명승부는 지금도 프로레슬링 팬들 사이에서 이야기되는 주제 중 하나.


'서로의 테크닉을 아낌없이 발휘한 빌 로빈슨과의 시합이야말로 베스트'

'전세계의 주목을 모은 무하마드 알리전을 빼놓을 수 없다'


등 의견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한편 선수측에서 봤을 때 이노키전이야말로 베스트 바웃이라는 레슬러도 많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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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제트 싱 등이 대표적으로, 전일본 프로레슬링 이적 후에도 나름대로의 포지션을 부여받았지만, 화제가 된 것은 와지마 히로시의 데뷔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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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에서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한 윌리엄 루스카도 이노키와의 첫 이종 격투기전을 뛰어넘는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시합으로 한정하면 죠니 발렌타인 (1966년 도쿄 프로레슬링 탄생 첫 흥행에서 이노키와 대결), 크리스 마르코프 (1969년에 일본 프로레슬링의 '제11회 월드 리그전' 결승전에서 이노키와 대결), 죠니 파워스 (1973년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이노키에게 NWF 타이틀을 빼았김) 등도 이노키전이 베스트 매치임에 틀림없다.



발렌타인과 마르코프가 일본 프로레슬링과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각각 자이언트 바바의 타이틀에 도전했던 것을, 과연 얼마만큼의 팬들이 기억하고 있을까.


"이들 선수들의 공통점은 공격적인 거칠고 파워를 가진 레슬러였다는 점입니다.

이노키가 제창한 이른바 '풍차 이론'은 상대의 힘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그것을 이용해 승리한다는 스타일이지만, 그런 선수들과는 더욱 상성이 좋았던 것이겠죠." (프로레슬링 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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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키전 이외에도 수많은 명승부를 남긴 헐크 호건과 스턴 한센도 신예 시절 그런 이노키와 대결한 것이 자신의 파이트 스타일 확립으로 이어졌던 부분은 크다.


"이노키와 압둘라 더 부쳐의 상성이 안좋았던 것도 같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부쳐는 실황 중계에서 '피를 흘리면 움직임이 좋아진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상대에게 공격당하면 역습을 가하는게 특기였고, 똑같이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는 스타일인 이노키와의 시합이 잘 맞물리지 못했던 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프로레슬링 연구가)



경력 후반에 이노키는 스티브 윌리암스와 빅 밴 베이더의 기술을 당하고 시합 도중 실신한 장면도 있었다.


"그 시절에는 이미 육체와 시합의 감이 떨어진게 현저했음에도 옛날과 다름없는 기술 접수를 했기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이노키가 전성기 때부터 항상 한계까지 상대의 힘을 끌어내왔다는 증거였습니다." (프로레슬링 연구가)



'역도산 vs 기무라 마사히코 이후 첫 일본인 정상대결'이라고 일컬어진 이노키 vs 스트롱 고바야시의 시합도 파워 파이트를 특기로 하는 고바야시의 힘을 이노키가 최대한으로 이끌어낸 명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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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의 역삼각형 육체를 동경해 고등학교 졸업 후 국철직원 시절부터 보디빌딩으로 몸을 단련한 고바야시는 국제 프로레슬링의 스카웃을 받고 1966년에 프로레슬러로 데뷔했다.


국제 프로레슬링의 에이스로서 1972년의 '제4회 IWA 월드 시리즈'에서는 결승 토너먼트에서 돈 레오 조나단과 몬스터 로시모프 (훗날의 '앙드레 더 자이언트')를 물리치고 멋지게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 프로레슬링 시절에는 에드워드 카펜티어와 호스트 호프먼, 매드 독 바숑 등 프로레슬링 역사에 그 이름을 새긴 명선수들과 싸워왔던 고바야시였으나, 그럼에도 이노키만큼 고바야시의 강함과 매력을 이끌어낸 레슬러는 없었습니다." (프로레슬링 라이터)



이노키와 고바야시의 대결은 경기장인 쿠라마에 국기관에 다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의 팬들이 주변을 에워싼 열기 속에서 펼쳐졌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이노키가 넉클로 다운을 빼았았지만, 거기서 부활한 고바야시는 맹반격에 나섰다.


이노키의 필살기인 코브라 트위스트를 특기인 파워로 회피한 고바야시는 장외전에서 이노키를 링 포스트에 부딫히게 해 엄청난 유혈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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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는 몸으로 에이프런에 올라온 이노키를 펀치로 공격하고, 로프 넘어 캐나디언 백 브레이커로 들어올렸다.


하지만 한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고 이노키는 로프를 발로 차 그 반동으로 리버스 스플렉스로 반격했고, 일어난 고바야시에게 백드롭을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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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노키는 정신차리지 못하던 고바야시의 등 뒤로 돌아가 전설의 져먼 스플렉스 홀드.


링 바닥에 떨어트리는 반동으로 이노키의 양 발이 뜨면서 목으로 고바야시의 전 체중을 버텨낼 정도의 일격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고바야시전은 물론 프로레슬링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지만, 이노키의 파워 파이터와의 상성이 좋다는걸 생각하면 분명히 사카구치 세이지와도 고바야시전만큼 명승부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겁니다.

사카구치의 신일본 입단 후 싱글매치로 대결은 했었지만, 서로의 입장을 존중한 '어른의 시합'으로 끝났던건 실로 유감입니다." (프로레슬링 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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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매니악 등록일: 2017-10-12 11:45
스트롱 고바야시.. 익숙하게도 어디서 본 적이 있나했더니 어릴 적 바이오맨이라는 추억의 작품에 몬스타라는 우락부락한 악당이 있었는데 지금보니 그 역을 고바야시가 맡았었네요.. 레슬러로서 어른 축에 속할 정도로 베테랑이 었군요 신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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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10-12 13:17
네^^. 그래서 은근히 국내에선 유명할지도 모르게ㅆ어요^^;;

그 외에도 다이나맨, 저스피온 같은 특촬물에도 출연했고, NHK 대하 드라마에서도 몇 작품 출연을 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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