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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신문인 스포츠 호치에서 연재되었던 기획 인터뷰 칼럼 기사 '후지나미 타츠미 45주년 히스토리'의 28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마에다 아키라와의 격전. 1986년 6월 12일 오사카 성 홀'로, 그해 연간 최우수 시합으로 선정되었고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두 사람의 시합이 어떤 경위로 펼쳐지게 되었는지를 다뤘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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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 UWF 군으로서 신일본에 참전한 후지와라 (왼쪽)와 마에다




1986년 6월 12일.


32살이던 후지나미 타츠미는 오사카 성 홀에서 마에다 아키라와의 싱글대결에 임했다.



"마에다와는 싫었습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 당시 모든 선수가 마에다와 접하길 싫어했죠."



마에다는 UWF의 에이스였다.


UWF는 1984년 4월에 창설했지만 그 경위는 복잡했다.


그 전해인 1983년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퇴사하게 된 영업본부장 신마 히사시가 TV 방송국을 데리고 설립을 목표로 했던 새로운 단체가 UWF였다.


안토니오 이노키도 참가할 예정이었고, 합류하기 전에 선병 부대로서 마에다, 럿셔 기무라 등이 보내졌다.


하지만 이노키는 막판에 UWF 참가를 뒤집고 신일본에 잔류했다.



그럼에도 마에다는 UWF에 머물렀다.


도중부터는 타이거 마스크였던 사야마 사토루가 슈퍼 타이거로서 참전해 종래의 프로레슬링과는 일선을 긋는 로프 워크를 하지않고 관절기와 킥을 주체로 한 스타일을 내세웠다.


다만 흥행은 고전해 단체는 1년 반만에 사실상 활동을 정지했다.


그러자 초슈 리키 등이 대량 이탈한 후에 저조함이 이어지던 신일본이 인기 회복을 노리고 UWF와 제휴했고, 이 해부터 UWF 군단으로서 참전하고 있었다.


다만 후지나미는 UWF의 스타일에 온도차를 느끼고 있었다.



"UWF는 여러가지 경위가 있어 단체를 만들고 자신들의 스타일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운영상 무리여서 신일본이 UWF를 사실상 흡수 합병했습니다.

하지만 링 위에서는 그들도 의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팬들에게 흡수합병 당했다고 여겨지지 않고 싶기에 자신들이 하고싶은 일은 링 위에서 관철하겠다며 온 겁니다."



초슈 리키와의 싸움처럼 서로가 지닌 기술을 정면에서 쓰고 받아내는 프로레슬링이 이상적인 스타일이었다.


그러려면 링에서의 신뢰관계가 불가피했다. 그것은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형태이기도 했다.



"본래 프로레슬링은 서로가 통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UWF의 그들은 종래의 프로레슬링을 부수러 온 것이었기에 전가할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자세가 달랐죠.

지금의 종합 격투기처럼 관절기, 타격기를 마음대로 써옵니다. 그 스타일을 굽히지 않았기에 당시의 신일본 안에서는 누구도 접해하길 싫어했죠.

프로레슬링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참전한 후 시합이 맞물리지 않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5월. 매년 리그전으로 챔피언을 정하는 IWGP 챔피언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시리즈 전의 매치 메이크 회의는 복잡하고 시끄러웠다고 한다.



"회의에서는 '리그전이니 마에다가 참전하지 않으면 이상하지'라는 의견은 일치했습니다.

'그럼 마에다를 누구와 싸우게 할 것인가가'가 되자 영업적인 부분에서는 만일 시합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큰일날테니 대표인 이노키 씨와 싸우게 하고싶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일본 프로레슬링에서 바바 씨와 이노키 씨를 싸우게 하지 않았던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자 '그럼 제가 상대할까요'라고 손을 들었습니다. 직접 손을 들 필요도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가 마에다와 싸워야 했습니다. 신일본의 이미지나 흥행적 부분을 진지하게 생각해서 제가 상대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시합은 후지나미의 예상을 뛰어넘는 치열한 싸움이 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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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ir316 등록일: 2017-10-11 23:10
참 정말 재밌는경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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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10-12 13:14
저 상황에서 후지나미가 잘 나서줘서 그런 경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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