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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신문인 스포츠 호치에서 연재되었던 기획 인터뷰 칼럼 기사 '후지나미 타츠미 45주년 히스토리'의 15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즉석에서 처음으로 구사한 드래곤 스플렉스'였는데, 후지나미가 개발한 드래곤 스플렉스가 어떤 연유로 처음 사용되었는지 그 에피소드가 소개됩니다.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1978년 1월 23일. 24살이던 후지나미 타츠미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의 링에 섰다.


WWWF 세계 주니어 헤비급 타이틀 매치. 상대는 푸에르트리코 출신인 카를로스 호세 에스트라다였다.



경기장에 도착하자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영업 본부장이었던 신마 히사시가 일본에서 와 있었다.



"신마 씨가 갑자기 '야, 너 뭔가 할 수 있냐? TV로도 시합이 중계되니 뭔가 해봐!'라고 하셨죠.

뭔가 해보라고 해도 처음 경기하는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그것만으로도 긴장되기에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주변의 그런 상황을 보고 어떤 면에서 '아아, 이건 실패하면 이제 일본에 돌아갈 수 없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중압감 속에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링에 섰다.


"상대인 에스트라다는 뉴욕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였기에 현장에서도 인기가 있었고, 제겐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운명의 시합 시작 공. 시합이 진행되며 야유는 잦아들었다고 한다.


"제가 구사한 날아차기, 휘감아 던지기가 빠른 속도로 들어갔습니다. 기술을 구사할 때마다 관객이 조용해졌던게 기억납니다."



다만 머리 속으로 생각하던건 신마가 했던 말이 "뭔가 해라!"였다.


"신마 씨로부터 말을 들어 '뭔가 하고싶다'라곤 생각했지만, 시합 전에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이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시합을 해나가던 중 '그러고보니 스플렉스가 있었지'하고 생각이 났습니다."



떠오른 것은 칼 곳치의 자택에서 반년 동안 계속되었던 연습의 나날이었다.


"그때 곳치 씨의 집 정원에서 계속 브릿지 연습을 했습니다. 거기에 인형이 있었는데 곳치 씨가 인형을 던지며 '이런 스플렉스도 있다'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도 곳치 씨를 던질 수 없었기에 배운 기술을 흉내내어 인형을 던졌습니다. 그 중에 있었던게 상대를 뒤에서 풀넬슨 자세로 던지는 기술이었는데, 시합을 하면서 '앗! 그거 쓸 수 있으려나'라고 생각이 번뜩였습니다."



그때가 왔다. 에스트라다가 보디 프레스를 실패해 자폭하자 등 뒤로 돌아갔다. 풀넬슨으로 붙잡고 단숨에 던져버렸다. 브릿지를 굳히며 3카운트를 따냈다.


실전에서 처음 구사해 본 드래곤 스플렉스로 벨트를 차지했다. 체중 83Kg. 마른 몸을 점프시키며 링 위에서 기쁨을 작렬시켰다.



"너무 기뻐서 머리 속이 새하얗게 되었습니다.

다만 드래곤 스플렉스는 저도 지금까지 써본 적이 없었기에 나중에 신문을 보고 '아아, 이런 형태였구나'라고 알게 되었을 정도였죠."



그야말로 아무도 본 적 없는 필살기는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조용해 졌습니다. 하지만 이내 기립박수가 나왔습니다."



락커룸에서는 신마가 흥분하고 있었다.


"신마 씨가 뛰어오셔서 '너, 그거 굉장했어! 그거 굉장했어! 정말 잘했어'라고 엄청 흥분하셨습니다."



충격의 드래곤 스플렉스로 후지나미는 하루만에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좋지않게 보는 시선도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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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ir316 등록일: 2017-06-20 00:29
영상보면 정말 멋지긴 했어요.
profile
공국진 등록일: 2017-06-20 08:15
처음 썼는데도 깔끔하게 해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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