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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신문인 스포츠 호치에서 연재되었던 기획 인터뷰 칼럼 기사 '후지나미 타츠미 45주년 히스토리'의 14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노키 vs 알리로 움직이기 시작한 뉴욕에서의 기회'였는데, 과연 그 시합이 후지나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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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6월 26일, 일본 무도관에서 치뤄진 이노키 vs 알리




1976년 6월 26일. 안토니오 이노키는 무하메드 알리와 싸웠다.


'세기의 일전'이라 불린 시합이었지만 결과는 무승부. 게다가 이노키는 거의 누운 상태에서 싸웠기에 시합은 전혀 맞물리지 않아 '세기의 졸전'이라고 혹평받았다.


시합의 타격은 단체의 운영에도 직격되었다. 알리에 대한 막대한 대전료 등의 지불로 
10억엔이라고 전해지는 거액의 빚을 안게된 것이다.



미국에 있던 후지나미 타츠미는 그런 단체의 위기를 전혀 알지 못했다.


이듬해인 1977년부터는 멕시코에도 참전. 멕시코 특유의 시합 스타일을 익히고 타이틀 매치에도 발탁되었다.


프로레슬러로서 착실하게 계단을 올라가고 있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24살이 된 1978년을 맞이했을 때 칼 곳치로부터 1통의 전화를 받았다.


"다음주에 뉴욕에 가라."


이어서 안토니오 이노키로부터도 전화를 받았다.


"난 다음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시합을 하니까 뉴욕에 가기 전에 너도 로스엔젤레스로 와라."



1975년 6월에 첫 해외원정으로 독일로 간지 약 2년 반만에 로스엔젤레스에서 이노키와 재회했다.


"이노키 씨가 'WWWF (현재는 'WWE')가 주니어 헤비급 벨트를 부활시켰으니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MSG)에서 네가 거기에 도전해라'라고 하셨습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이름은 들어봤지만, 얼마나 대단한 경기장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런 곳에서 시합을 할 수 있다고 듣고 놀랬습니다."



시합은 일본에서 TV로 중계되게 되었다. 전혀 무명인 젊은 선수를 이노키가 선발한 것이다. 그 배경에 있던 것이 이노키 vs 알리의 시합이었다.


"이건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였는데, 당시 신일본은 알리전으로 안게된 빚으로 경영이 어려워졌고, TV 시청률도 낮아져서 단체로서도 TV 방송국으로서도 뭔가 해야한다는 대책이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회의를 계속 열어 앞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하던 중, 외국인과 일본인에서 '젊고 활기찬 사람을 부르자'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방침 속에서 그때 어쩌다 제가 미국에 있었고 거기에 뽑혔습니다."



당시의 후지나미는 그런 단체의 사정을 몰랐다. 그저 '큰 기회가 왔다'라고만 느꼈다.


1978년 1월. 뉴욕으로 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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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ir316 등록일: 2017-06-18 14:13
스타탄생 직전이네요. 이 시리즈도 재밌어요. 연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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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06-18 14:26
저도 읽으면서 뒷사정이 이런 식이었다는건 처음 알게되어 신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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